본문 바로가기
낚시/낚시 조행기

재밌는 찌맞춤 따라 해 보러 천동 낚시터로

by 달리는 행복열차 2022. 4. 30.

재밌는 찌맞춤 따라 해 보러 천동 낚시터로

 



며칠 전 일을 하고 오다가 낚시하는 분이 보여서 구경 같다가 배운 찌맞춤을 해보려고 천동 낚시터에 왔습니다.
보이는 모습은 얼레벌레채비 같은데 묘하게 찌를 부드럽게 올려줘 궁금해 물어봐 배워왔습니다.


항상 생각하지만 역시 새로운 방법을 배워서 해보면 낚시가 몇 배 즐거워지는 것 같네요.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안하면 되니까요.

낚시한 곳
▷장소:천안시 동남구 동면에 위치한 천동 낚시터
▷입어료:15,000원
▷이용 시간:12월~2월까지는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3월~11월은 24시간 운영됩니다.
▷주차:관리실과 낚시터 옆길로 들어가서 작은 공간 포함 20여 대 주차 가능합니다.
▷식사:취사가 가능한 곳이며 관리실에서 끓인 라면만 4,000원에 판매합니다.

 

 

사용한 장비
▷낚시대:은성사 NT대물 2.6칸대 쌍포
▷받침대:KC 안테나 받침대
▷채비:하단 편납홀더에 편납을 감은 원봉돌 형식의 채비
▷원줄:버클리 슈퍼에너지 나일론 2호
▷목줄:버클리 슈퍼에너지 나일론 1.5호
▷찌:공장찌 가인작 60cm 4.5g
▷바늘:해동조구 무미늘 금침 5호

찌맞춤
바늘 없는 상태로 찌탑 2마디 노출로 맞춰주고 바늘을 달고 2마디 반 노출로 낚시를 진행합니다.

미끼
딸기글루텐 75cc+어분글루텐 25cc+바닐라글루텐 25cc를 섞어주고 물 125cc 넣어 10분간 숙성 후 손에 물을 묻혀주며 30회 정도 눌러가면서 치대 주어 점성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아쿠아텍2 100cc+에코스페샬 100cc를 섞어준 후 물 125cc를 넣고 5분 숙성 후 사용합니다.


마이너스 찌맞춤의 특징대로 목줄을 길게 씁니다.
바늘은 외바늘 쌍바늘 상관없다고 했으며 바늘의 크기도 상관없다고 했기 때문에 한쪽은 외바늘 한쪽은 쌍바늘로 준비를 해줬습니다.
바늘 목줄의 길이는 얼레벌레 채비의 목줄 길이만큼 사용하면 된다고 했고 외바늘은 조금 길게 써야 한다고 합니다.


준비가 모두 끈타서 관리실 가서 커피 한잔을 여유 있게 마시고 내려옵니다.
오늘은 새로운 찌맞춤법을 알아보려고 하는 거라 마음이 편안하네요.
보고 온 것처럼 찌가 표현이 될까도 굼금하고요.


오랜만에 카운터기도 꺼내봅니다.


외바늘에서 찌를 쉭 끌고 들러가고 쌍바늘에서는 찌를 부드럽게 올려줍니다.

붕어 두 마리를 잡았는데 배가 조금 아픕니다.


잠시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왔더니 이 녀석들이 글루텐을 바닥까지 먹어치웠네요.
하......


어쩔 수 없이 미끼를 다시 만듭니다.


제대로 따라 했는지 찌 올림이 부드럽게 나와 기분이 좋습니다.
대략적으로 외바늘은 찌 올림과 찌끌림이 5:5 정도 되는 거 같고 쌍바늘은 찌 올림이 80% 정도 됩니다.


점심으로 유일하게 판매하고 잇는 라면을 먹고 오후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계속해서 좋은 입질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후에도 부드러운 찌 올림은 계속됩니다.
끌고 들어가는 것은 시원스럽게 끌고 들어가 일단은 챔질 타이밍 잡기가 수월하네요.
다만 찌를 천천히 올리기는 하지만 높이 올려주지는 않네요.
제일 높이 올린 게 4마디 정도라 더더더더더더를 외칠 수는 없겠네요.

오전 9시에 와서 준비하고 낚시 시작해 오후 3시 30분까지 낚시를 했는데 조과가 매우 흡족합니다.
가끔 찌 올림이 보고 싶을 때는 사용해 봐야겠네요.

다음에 올 때는 바늘의 크기를 바꿔서 비슷한 찌 올림이 나오는지 조과도 비슷한지 한번 더 해봐야겠네요.

얼레벌레 채비도 아니고 뜬봉돌채비도 아니고 비슷한데 다른 그런 느낌이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