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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 이야기

가변채비 만드는 법은 복잡하지만 재밌는 채비

by 달리는 행복열차 2021. 4. 28.

가변채비 만드는 법은 복잡하지만 재밌는 채비

 

 

 

낚시를 하다 보면 여러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밑에 장애물이 있어서 입질이 없는 경우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면 입질을 받을 수 있는 채비가 가변 채비입니다.

가변 채비라는 용어는 유튜브에 보시면 "물가에선 나무"라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사용하시는 용어를 듣고 딱 맞는 이름이라 생각되어 따라 씁니다.

 

가변 채비는 평상시에는 채비의 아래에 두 바늘을 쓰다가 장애물이나 다른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 바닥 바늘을 하나 빼고 원줄이나 기둥 목줄에 설치해 논 도래나 핀도래에 가지바늘을 달아 낚시를 하는 방식입니다.

 

 

 

 

가변 채비는 카본 라인이나 나일론 라인 모두 사용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일론 라인이 입질이 깔끔하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변채비 채비 방법-원줄에 직접 연결하는 방법

낚시를 하고자 하는 곳과 대상어의 종류에 따라 원줄을 낚싯대에 연결합니다.

멈춤 고무 유동 찌고무 멈춤 고무 순서로 원줄에 넣어줍니다.(멈춤 고무는 두 개씩)

멈춤 고무 두 개를 다시 넣고 유동 봉돌이나 유동 편납 홀더를 넣고 멈춤 고무 두 개를 넣어 줍니다.

멈춤 고무 두 개를 다시 넣고 도래나 핀도래를 넣어 주고 멈춤 고무 두 개를 넣어 줍니다.

스위벨(분할 봉돌)을 연결해줍니다.

찌맞춤 후 바늘을 달고 낚시를 합니다.

 

가변 채비 찌맞춤 방법-나일론 라인

바늘을 제외 한 전체 채비를 연결해 준 후 찌 부력보다 무겁게 봉돌을 달아줍니다.

채비를 투척하여 찌톱 3~4마디가 나오게 수심을 찾아줍니다.

가장 위의 멈춤 고무를 제외하고 봉돌 쪽으로 찌 길이만큼 모두 내려줍니다.

유동 봉돌의 와샤를 빼가면서 캐미 꽃이 가 물리도록 조정해 줍니다.

유동 편납 홀더는 편납을 잘라 주어 캐미 꽃이 가 물리도록 조정해 줍니다.

가장 위의 멈춤 고무까지 다시 올리고 찌를 조금씩 조정하여 1마디가 나오게 하고 바늘을 달아 낚시를 합니다.

※유동 편납 홀더를 사용하면 오링을 통한 미세조정이 어려워 기둥 목줄에 채비를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카본 라인의 찌맞춤은 캐미의 중간 지점까지 노출되게 맞춰줍니다.

 

가변 채비의 장점

바닥이 지저분한 곳에서 가지바늘을 띄어서 뻘이나 삭은 수초나 마름에 바늘이 묻히지 않게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전체 찌맞춤이 무거워도 입질을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바람과 대류, 물 흐름에 강합니다.

유동 봉돌의 유동 여부와 가지바늘의 위치에 따라 여러 기법으로 응용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변 채비의 단점

채비 엉킴이 발생하면 풀기가 쉽지 않고 다시 채비하는 시간이 많이 소모됩니다.

소품의 소모가 많으며 채비가 복잡해집니다.

 

채비의 특성을 보면은 사슬 채비의 오내리 기법과 유사합니다.

사슬 위 봉돌 아래에 긴 목줄을 달아 사용하는 부분이 비슷한데 오내리 채비는 짧은 목줄을 사용하지 않는 게 다릅니다.

오내리 기법은 예민하고 까칠한 입질을 내림의 입질을 유도해 낚는 것이기 때문에 채비의 응용 사용은 비슷한데 사용하는 이유와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은 개인의 공간이 아니고 모두의 공간입니다.

조금은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낚시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어복 충만하시고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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