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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식품의 믹스커피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데도 해외로 수출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by 달리는 행복열차 2021. 12. 24.

동서 식품의 믹스커피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데도 해외로 수출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믹스커피는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스턴트커피는 질 낮은 커피라는 인식이 강한 외국인들이 왜 한국의 믹스커피를 선호하게 되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누가 맛보더라도 맛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원두커피를 많이 마시는 탓에 커피믹스가 맛이 약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어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맛이 좋다고 느끼기 때문에 2봉이나 3봉을 넣어 맛을 좀 더 강하게 만들어 마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국에도 질 좋은 커피로 인스턴트커피를 생산하는 곳도 있지만 그 맛이 한국의 믹스커피와 맛 자체를 비교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이 뽑은 가장 맛있는 차에 선정되기도 한 믹스커피

 

이런 상황인데도 왜 수출을 할 수 없을까요?

 

1976년에 동서식품은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믹스커피를 개발했습니다.

동서식품은 당시의 커피 브랜드를 크래프트 푸드의 전신인 제네럴 푸드와 협약을 하게 됩니다.

미국의 제네럴 푸드의 브랜드 맥스웰 브랜드를 쓰는 조건으로 50:50으로 지분을 나누게 됩니다.

맥심과 맥스웰의 브랜드가 미국 트래프트 푸드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로 이 브랜드를 사용하는데 크래프트 식품은 동서식품에 강제조항을 넣게 됩니다.

 

강제 조항의 내용은 크래프트 식품이 이미 맥심과 맥스웰 브랜드로 세계에서 판매하고 있으므로 동서 식품은 맥심과 맥스웰의 브랜드를 국내에서만 판매한다는 조항을 넣었고 동서 식품이 동의하면서 수출을 할 수 없게 막혀버립니다.

 

또한 한국인의 믹스커피 사랑이 대단한 건지 국내 공장에서 만들어 내는 양은 국내 소비량도 겨우 맞출 정도라고 합니다.

 

동서 식품도 현재까지는 수출에 따르는 여러 문제점을 바로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수출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남양유업이 2014년 프렌치카페 믹스커피를 수출하고 있지만 믹스커피는 동서식품이라는 공식 아닌 공식이 있어 아마존 등과 같은 해외 구매 사이트에서 동서식품의 커피믹스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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