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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 조행기

얼레벌래 채비와 반중력 채비를 사용한 천동 낚시터 저수온기 붕어낚시

by 달리는 행복열차 2021. 12. 7.

얼레벌래 채비와 반중력 채비를 사용한 천동 낚시터 저수온기 붕어낚시

 

 

 

이른 아침 낚시할 준비를 해서 천동 낚시터로 갑니다.

며칠 낚시를 못했더니 좀이 쑤시는 것 같네요.

낚시를 한다는 생각에 기분 좋게 갑니다.

 

 

조금은 이른 시간인데도 저보다도 먼저 낚시를 하고 계시는 분이 있네요.

밤새 순환 모터를 돌렸다는데도 중앙에는 살얼음이 얼어있습니다.

날씨가 춥기는 추운가 봅니다.

 

 

오전에 기온이 -2도라 햇볕이 드는 관리실 밑 자리에 채비를 폅니다.

오늘 사용한 낚싯대는 천년지기 2.4칸대 쌍포입니다.

 

 

채비는 한쪽은 자작 반중력 채비이고 한쪽은 얼레벌레 채비입니다.

원줄은 둘 다 나일론 3호 목줄은 반중력 채비는 본드사 630D이고 얼레벌레 채비는 나일론 2호입니다.

찌는 둘 다 마안 전자찌 55cm 3g이며 바늘은 붕어 바늘 6호와 해동조구 무미늘 금침 5호를 사용합니다.

 

찌맞춤은 반중력 채비는 1마디 노출 맞춤으로 하고 0.015g 오링 하나를 넣어주어 찌 끝이 보이게 해 주고 3마디 노출되게 한 후 바늘 달고 낚시를 하고 얼레벌레 채비는 바늘을 모두 달고 2마디 노출로 찌맞춤을 하고 5마디 노출되게 해서 낚시를 합니다. 

 

 

미끼는 아쿠아텍2 150cc와 에코 스페셜 100cc를 넣고 섞어준 후 물 175cc를 넣고 섞어 10분간 숙성 후 사용합니다.

 

 

관리실에 커피 한 잔 마시러 갔더니 변경되는 부분이 플래카드로 공지되어있습니다.

저녁에는 물이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순환 모터를 돌려야 하기 때문에 오후 6시까지만 낚시가 가능하답니다.

또한 2022년 3월부터 입어료 5,000원이 인상된다고 합니다.

천안에 입어료 만원인 곳이 천동 낚시터뿐이었는데 결국 오르기는 하네요.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자리로 돌아와 낚시를 합니다.

 

 

첫 수는 역시 얼레벌레 채비에서 나옵니다.

찌를 쭈욱 올리다가 쉭 끌고 가서 챔질 했더니 8치 붕어가 나와줍니다.

 

반중력 채비는 오전에 완전히 말뚝이었고 얼레벌레 채비만 찌를 끌고 들어가는 입질이 나와 잉어와 8치 붕어, 월척 붕어를 한 마리씩 더 잡았습니다.

 

 

 

오전에 4마리를 잡고 점심으로 라면을 먹고 오후 낚시를 합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시간이 오후 1시가 넘었네요.

해가 넘어가 관리실 뒤로 넘어가니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추워서 커피 한잔 타 와서 한 모금 마시려는데 반중력 채비의 찌가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오늘 처음으로 더더더~! 를 외쳐봅니다.

찌몸통까지 올랐을 때 챔질 했더니 33cm 월척 붕어가 나오네요.

반중력 채비에서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붕어가 나와줍니다.

반중력 채비는 오늘 7시간 동안 단 한 번의 입질이었고 챔질 해서 잡은 겁니다. ㅎㅎㅎㅎ

 

이후로 얼레벌레 채비에서 찌 올림으로 한 마리 끌리는 입질로 두 마리를 더 잡았네요.

모두 월척 붕어입니다.

오후 4시가 되니 매우 추워져서 무릎이 시려오네요.

씨알 좋은 붕어의 손맛을 봐서 아쉬움 없이 채비를 정리합니다.

 

 

오늘은 월척 붕어 경품으로 라면 세 뭉텅이를 받아갑니다.

점점 더 추워지는데 낚시를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하는데 까지 재밌게 낚시를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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