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바늘 얼레벌레 채비로 천동 낚시터에서 붕어낚시

외바늘 얼레벌레 채비로 천동 낚시터에서 붕어낚시

 

다음 주 주말에 동생이 근무하는 곳의 동료 아이들과 낚시를 오기로 했다고 합니다.
동생의 동료 가족은 낚시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해서 동생에게 낚싯대의 채비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동생도 채비나 찌맞춤이 서툴러 저에게 부탁을 해서 배송된 낚싯대를 들고 천동 낚시터로 왔네요.

제가 낚시를 하는 곳으로 가는 중간에 차로 길이 막혀 있습니다.
오늘은 채비를 만들고 찌맞춤이 목적이기 때문에 채비를 연결해 줄 낚싯대와 소품 통만 들고 관리실 밑으로 갑니다.

●낚시한 곳 소개

 

▷장소: 천안시 동남구 동면에 위치한 천동 낚시터
▷입어료: 15,000원 
▷이용 시간:12월~2월까지는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3월~11월은 24시간 운영됩니다.
▷주차: 관리실 앞과 낚시터 옆길로 들어가서 있는 작은 공간 포함 20여 대 주차 가능합니다.
▷식사: 취사가 가능한 곳으로 준비해와서 드셔도 됩니다.
관리실에서는 끓인 라면만 판매합니다.(공기밥은 있을 때 있고 없을 때 있으니 물어보세요)

아이들이 처음 낚시를 접하게 되는거니 이왕이면 붕어를 잡아 낚시의 재미를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최소한 잡을 수 있는 채비로 만들어 줘야 할 곳 같아 얼레벌레 채비로 세팅해주기로 합니다.

바늘이 두개면 혹시라도 바늘에 찔릴 위험이 높을 것 같아 외바늘로 만들어 주기로 합니다.

●사용한 장비
▷낚시대:중국산 낚싯대 강호고인 1.5칸 외대
▷받침대:블랙콤 2절 받침대
▷채비:외바늘 얼레벌레 채비
▷원줄:버클리 슈퍼에너지 나일론 3호
▷목줄:버클리 슈퍼에너지 나일론 2호 23cm
▷찌:백지1 40cm 3.7g
▷바늘:해동조구 무미늘 금침 5호

●찌맞춤
바늘 결착 후 찌탑 반마디 노출로 맞춰주고 2마디 노출로 낚시를 진행합니다.

●미끼
아쿠아 김밥 200cc에 물 150cc를 넣고 잘 섞어준 후 10분 숙성 후 사용합니다.

낚싯대 3개를 채비 세팅하고 찌맞춤해야 해서 낚시를 하지 않을까 하다가 왔으니 담그자라는 생각으로 낚시도 진행합니다.
관리실로 가서 커피 한잔 타서 오고 본격적으로 채비 세팅을 진행합니다.

일단 낚싯대 3대를 모두 채비 연결해두고 옆에다 빼놓고 한대로 찌맞춤을 하고 접어 놓고 다른 것 찌맞춤하는 방식으로 찌맞춤을 끝냅니다.

붕어가 나오는지 봐야하니 세 번째 낚싯대 찌맞춤이 끝난 후 미끼를 달아 낚시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낚싯대로 6마리 두 번째 낚싯대로 5마리를 잡고 나니 점심때가 됐네요.
붕어가 나오는 걸 확인한 낚싯대는 접어서 낚시집에 넣어두고 주문한 라면을 먹으러 갑니다.

천동 낚시터는 생각보다 라면이 맛있어서 낚시를 못하는 날도 지날 일이 있으면 가끔씩 들러서 라면만 먹고 가기도 합니다.

 

점심을 먹고 나머지 낚싯대로 낚시를 해봅니다.

붕어가 잘 나와줍니다.
이 정도면 아이들도 붕어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얼레벌레 채비는 찌를 끌고 가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채비인데 오늘은 4마리 빼고는 찌올림으로 붕어를 잡았습니다.
짧은 대에 연질이라 손맛은 끝내주네요.

오후 4시에 낚시를 마치고 관리실로 가서 경품으로 뭘 받아갈까 고민하다가 경품으로 나온 찌를 사용 해 보고 싶어서 내일 와서 낚시할 것과 합쳐서 찌를 받아 간다고 하고 집으로 옵니다.

휴일에 근무를 한 동생이 내일 휴가라고 해서 한번 다시 오기로 했기 때문에 내일 동생과의 낚시를 기대하면 낚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