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 채비로 즐기는 짬낚시 천동 낚시터 붕어들아 기다려라
아침부터 찬 바람이 예사롭지 않아 낚시를 갈까 말까 고민을 합니다.
답은 나와 있죠
고민하면 가는 겁니다.
너무 추우면 의욕이 떨어질 것 같아 9시 조금 넘어서 천동 낚시터에 도착을 합니다.
입구의 간판이 너무 작아 초행이라면 못 보고 갈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여유 있게 와서인지 오전에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있네요.
서둘러 채비를 세팅해봅니다.
오늘은 외통채비를 이용해서 낚시를 해보려 합니다.
사용할 낚싯대는 보론 2.1칸대이고 채비는 외통 채비입니다.
원줄은 카본 라인 5호이고 목줄은 나일론 라인 2호 23cm 17cm입니다.
찌는 50cm 1g이고 찌다리에 편납을 0.85g 감아서 자립을 만들어 줬습니다.
바늘은 붕어 바늘 6호이고 싱커는 3g입니다.
떡밥은 어분 200cc에 물 200cc를 넣고 불려준 후 딸기 글루텐 100cc를 넣고 돌려 가며 잘 섞어줍니다.
다 섞은 후 10분 정도 숙성을 시켜주고 낚시를 진행합니다.
외통 채비는 따로 찌맞춤은 하지 않고 거의 빨고 들어가는 입질을 보는 채비입니다.
까딱까딱 거려서 챔질 해보니 8치 붕어가 나오네요.
스르륵 끌려 내려가는 입질에 챔질을 했더니 월척 붕어가 나와줍니다.
햇볕이 들고 나서 입질이 그나마 살아납니다.
8치급 붕어가 또 한 마리 나와줍니다.
힘을 쓰길래 잉어인 줄 알았는데 얼굴을 내미는데 작네요.
찌가 순식간에 사라져서 챔질 하니 월척 붕어가 한수 더 나옵니다.
사실 월척은 안됩니다.
30.2cm인데 그냥 월척이라고 생각하렵니다.
7치~8치 붕어가 주를 이루고 나오고 있네요.
붕어는 깔끔하고 노지 붕어라고 해도 될 만큼 힘을 써 줘서 낚시할 맛이 납니다.
한동안 치어 등살에 낚시를 제대로 진행을 못하네요 바닥에 안착되면 쓕 하고 끌고 들어가고 채보면 치어.....
한 시간 이상을 치어와 실랑이를 하고 나니 다시 8치~9치 붕어들이 나와줍니다.
큼지막한 월척 붕어가 나오네요.
오늘도 경품 3개를 모두 받아가게 됐네요.
치어와 번갈아가며 8치~9치 붕어가 4마리 더 나와줍니다.
기분 좋게 낚시를 즐겼는데 일 때문에 나가봐야 합니다.
일도 안 하고 낚시만 할 수 없으니 서둘러 채비를 정리하고 일하러 갈 준비를 합니다.
관리실에 들러 오늘은 키친타월을 경품으로 받아갑니다.
예전에는 밤낚시를 좋아했는데 같이 낚시를 다니는 멤버들이 밤낚시를 안 해 저도 낮에만 하게 됐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의 낚시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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