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입질을 극복하기 위해 외통 채비를 사용한 천동 낚시터에서 붕어 낚시
저수온기에 들어서면서 입질이 매우 예민해졌습니다.
다른 채비로도 극복을 하려면 못할 것도 없겠지만 완전히 먹이를 입안에 넣은 후 돌아설 때 입질이 제대로 나타나는 외통 채비로 저수온기 입질을 한번 극복해 보려고 합니다.
다른 채비를 사용하다가 입질이 없을 때 사용 하려고 시험하는 것이죠.
오늘도 낚시한 곳은 천동 낚시터입니다.
입어료는 손맛만 보는 것 만원 경품 이벤트 하면 만오천원입니다.
취사 가능하고 관리실에서는 라면만 팝니다.
외통 채비에 사용하는 싱커는 1g입니다.
완충 구슬을 핀도래 아래에 넣어뒀습니다.
여러 가지를 해봐야 나중에 그 정보를 바탕으로 저수온기 낚시를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처음에는 쌍바늘을 사용합니다.
찌는 1.1g짜리인데 편납을 0.98g을 감아서 찌몸통은 모두 잠기고 찌 몸통 첫 번째 찌탑만 나오게 맞춥니다.
수심을 찾아두고 찌가 네 마디가 나오게 해 놓고 일단 낚시를 진행합니다.
미끼는 아쿠아텍Ⅱ 단품을 사용합니다.
아쿠아텍Ⅱ 350cc에 물 200cc를 넣고 섞어준 후 20분 숙성시켜줍니다.
미끼가 숙성되는 동안 관리실에 가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옵니다.
치어도 제법 많아 외대만 사용하기로 합니다.
첫 수부터 깔끔한 붕어가 나와줍니다.
스윽 찌가 전부 빨려 들어갑니다.
치어가 몇 마리 나오다가 잘리는 입질에 50cm가 넘는 향어가 나옵니다.
짧은 대에 연질 대라 10분도 넘게 벌을 섰습니다.
숨 고르기도 못하고 투척했는데 바로 슉 끌고 들어갑니다.
월척 붕어가 나와줍니다.
관리실 옆 어항에 키우던 잉어를 두 마리 넣었다는데 저한테 걸려 나옵니다.
두마리 넣었다는데 또 나오네요.
두 마리가 다 잡혔습니다.
관상용이라 은색으로 빛나고 있네요.
찌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낚싯대가 휘어집니다.
이럴 때는 챔질 하면 낚싯대가 상할 수 있으므로 살짝 들어주듯이 챔질 해줍니다.
잉어가 한 마리 나와주네요.
오늘날인가 봅니다.
50cm가 넘는 향어가 또 나와줍니다.
1시간가량을 치어만 나오더니 월척 붕어가 나와줍니다.
외통 채비가 입질이 깔끔하게 빨려 들어가는 게 수온이 더 떨어져도 괜찮을 거 같네요.
바로 체고가 좋은 붕어가 한 마리 나옵니다.
워낙에 덩치가 좋아서 월척이 되는 줄 알았는데 월척은 안되네요.
겨우 치어 넘어서는 7치 준척 붕어가 나오네요.
딱 7치에 걸렸습니다.
오전 동안 혼자 앉아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 평소 자주 오시는 분들이 올 거 같기는 합니다만 아직은 혼자입니다.
밥 먹고 와서 8치 붕어가 한 마리 나와줍니다.
오늘은 물고기가 잘 나와 주고 있네요.
40cm도 안 되는 잉어가 힘을 어마 무시하게 씁니다.
꼬리가 뻘건 게 발갱이인데 힘을 너무 써서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힘을 제대로 써서 팔이 아파서 10분간 쉬어줬습니다.
다시 첫 밥을 투척하자마자 월척 붕어가 나와줍니다.
힘든 걸 아는 걸까요?
50cm짜리 잉어가 나옵니다.
또 10분 이상 벌을 섭니다.
햐~ 월척이 안돼네요.
월척 붕어가 많이 나오면 좋을 텐데 오늘도 세 마리가 끝인가 봅니다.
깨끗하고 두툼한 붕어가 나오는데 8치네요.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강력한 입질이 와서 챔질을 했는데 7치 준척이 한 마리 나오네요.
에휴 큰 놈인지 알았는데........
오후 들어서는 입질이 시원하지를 않습니다.
찌를 조금 더 올려줘 원줄의 긴장도를 낮춰줍니다.
찌를 높여 긴장도를 낮춰줬더니 쑤욱 찌를 전부 끌고 가는 입질이 나오네요.
오늘은 붕어보다 잉어, 향어가 나오는 날인가 봅니다.
작아도 힘은 제대로 씁니다.
떡밥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아서 아주 작게 달아서 던졌는데 향어가 한 마리 더 나와줍니다.
경질대가 아니라 힘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이제 낚시 막바지라 웃으며 낚시를 합니다.
마지막도 역시 향어가 나와줍니다.
길이는 길지 않지만 덩치가 깡패입니다.
힘을 너무 써서 벌서다가 건져냈습니다.
이놈을 마지막으로 낚시를 마무리합니다.
오후 3시밖에 안됐는데 떡밥을 모두 사용했네요.
350cc면 2시간 30분은 더 사용했어야 하는데 입질이 워낙 활발해서 금방 사용하게 됐네요.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경품 3개를 받아서 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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