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 날씨에 목줄 싱커 외통 채비를 이용한 붕어낚시
10월의 마지막 주 쌀쌀한 날씨에 손맛이 보고 싶어 천동 낚시터로 낚시를 하러 갑니다.
치어가 조금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바닥 안착만 잘돼면 대물을 걸어 손맛을 진하게 볼 수 있는 천동 낚시터로 갑니다.
입어료도 만원이고 더욱이 어린이들은 무료로 낚시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가족들이 가서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이죠.
입어료는 만오천원입니다.
취사가 가능하니 식사도 따로 준비해서 드시면 되고 관리실에서 라면을 판매하니 간단하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대물 손맛이 보고 싶어서 양어장에서는 장대에 속하는 4.0칸대 낚싯대를 채비합니다.
목줄 싱커 외통 채비를 사용했고 원줄은 카본 5호입니다.
목줄은 23cm이고 바늘은 붕어 바늘 9호 외바늘로 낚시를 진행합니다.
기온이 낮아서 옷을 두툼하게 입고 시작해야 할 거 같네요.
오후로 접어들면 햇볕이 뜨거워지기 때문에 외투로 준비하는 것이 기온차에 대한 대응을 하기 좋을 거 같네요.
오늘 사용할 미끼는 지렁이 미끼입니다.
튼실한 지렁이를 사용해 가을 붕어를 유혹해 볼까 합니다.
오전부터 방문하신 조사님들이 꽤 계십니다.
가족들과 나들이 오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부부, 연인들이 온 분들도 많이 계시네요.
치어가 몇 마리 나오더니 월척 붕어가 한 마리 나와주네요.
가을이라 수온이 낮아 먹이 활동이 저조할 텐데도 기분 좋게 나와줍니다.
붕어가 깨끗하고 힘을 제대로 씁니다.
준척이 넘는 붕어 몇 수가 나오더니 향어가 한 마리 나오네요.
힘을 제대로 씁니다.
안 나오려고 버텨서 5분은 벌을 섰네요.
52cm가 조금 넘는 녀석이네요.
치어와 준척급이 조금 나오다가 오후가 돼서야 월척 붕어가 한수 더 나와줍니다.
노지에서 만나는 붕어처럼 깨끗합니다.
물론 힘도 좋고요.
입질이 없다가 저녁나절이 되서 체고가 빵빵한 월척붕어가 한 수 나옵니다.
워낙에 두꺼워서 35cm는 되는 줄 알았는데 월척을 겨우 넘기네요.
장대를 사용해서 그런가 손맛이 제법 묵직합니다.
해질 무렵에 깨끗한 붕어를 한 수 더 잡아냅니다.
어둠이 깔려 붕어 색이 불그스름하게 나왔네요.
실제로는 노랗습니다.
기분 좋은 낚시를 즐기고 손맛도 진하게 보고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네요.
자주 들려서 낚시를 하지만 요즘은 손맛 보는 게 마냥 쉽지만은 않네요.
저수온기에 접어들면서 먹이 활동도 저조한 것 같고 입질 표현도 지난달과는 또 다르네요.
가벼운 채비는 치어에게 너무 시달리니 무거운 채비를 사용하는데 입질 표현이 약하니 낚아내는 게 힘이 듭니다.
그래도 낚시는 언제나 즐거운 것이기에 기분 좋은 출조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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