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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 조행기

유동 스위벨 채비와 외봉돌 채비를 이용한 천동 낚시터에서의 짬 낚시

by 달리는 행복열차 2021. 10. 25.

유동 스위벨 채비와 외봉돌 채비를 이용한 천동 낚시터에서의 짬 낚시

 

 

 

 

밤에 일을 하고 오전에 자러 가야 하는데 손이 근질근질합니다.

낚시를 하고 싶어서 고민을 하다가 짬 낚시를 하기로 하고 미끼를 구매하러 갑니다.

 

 

이른 아침에 문을 여는 곳이 많지 않아 주로 이용하고 있는 대박 낚시점입니다.

지렁이를 사야 해서 들렀다가 천동 낚시터로 향해갑니다.

 

천동 낚시터 소개

천동 낚시터는 천안시 동남구 동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어료는 만오천원입니다.

주차는 20여 대가 가능합니다.

 

 

오늘은 잠을 못 자서 짧은대로 외대만 하려고 합니다.

낚싯대는 이번에 구매한 강호고인 낚싯대입니다.

 

 

채비는 유동 스위벨 채비입니다.

원줄은 카본 라인 5호이고 목줄은 나일론 라인 3.5호이며 목줄 길이는 20cm입니다.

유동 봉돌은 1.2g짜리를 사용하며 바늘은 붕어 바늘 9호입니다.

 

 

오는 길에 사 온 지렁이입니다.

지렁이가 항상 튼실하고 도톰합니다.

 

 

그렇게 이른 시간도 아닌데 아직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없네요.

관리실로 커피 한잔을 마시러 갑니다.

 

커피를 마시고 내려와 낚시를 시작합니다.

 

 

한 시간을 기다린 끝에 붕어를 한 마리 잡았습니다.

언제 이렇게 팔딱거렸는지.....

 

 

고양이 새끼가 나와서 쳐다보고 있습니다.

밥을 내놓으라고 쳐다보는 것 같습니다.

 

 

치어만 나오고 2시간가량 입질이 없어서 낚싯대를 교체합니다.

강호고인 4.5칸대 유동 스위벨 채비와 강호고인 4.0칸대 외봉돌 채비로 바꿔줍니다.

낚싯대 도난당한 후 3.5칸 이상은 안 쓰고 있었는데 17년 만에 장대를 사용하네요.

 

 

 

휙휙 멋대로 날아다닙니다.

풉~!!

내가 웃긴데 이미 낚시를 오신 분들이 몇 분 계셨으니 얼마나 웃겼을까요.

 

 

그래도 4.5칸대에서 월척 붕어가 나와줍니다.

기분 좋기는 한데 너무 입질이 없네요.

입질이 없으니 조금 힘듭니다.

졸리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라면 한 그릇 주문해서 먹고 커피 또 마시고 옵니다.

 

 

4.0칸대에서 붕어가 한 마리 더 나옵니다.

이게 아닌데....

주변에 낚시 오신 분들은 붕어를 연신 걸어냅니다.

부러워 죽습니다.

 

 

낚시를 오신 부부분들께서 1인용 낚시 텐트를 치고 낚시를 하십니다.

사촌 동생도 사준다 하니 창피해서 싫다고 했었는데.......

사실 날씨가 쌀쌀해 추워지면 당연히 사용해야 하는 건데 뭐가 창 피하 다는 건지.

 

 

4.0칸대에서 붕어가 한 마리 나오네요.

다른 분들은 떡밥을 사용하는데 붕어를 계속 잡아냅니다.

이제는 지렁이가 안 먹히는 건지 채비를 바꿔야 하는 건지 고민이 됩니다.

 

 

4.5칸대에서 붕어가 두 마리 나와줍니다.

뜸한 입질에 졸음이 쏟아지네요.

 

 

꾸뻑꾸뻑 졸다가 소좌대가 흔들려 쳐다보니 4.0칸대 낚싯대가 휘어져 있네요.

챔질을 해보니 월척 붕어가 나옵니다.

도저히 졸려서 낚시를 더 진행하기 어려울 거 같아 낚시를 접고 채비를 정리합니다.

 

 

그래도 경품 두 개는 챙겨갑니다.

오늘 경품은 라면으로 정했습니다.

 

졸음운전을 피하기 위해 낚시터에서 세수를 하고 집으로 출발합니다.

이제는 짧은대로 외봉돌 채비로 떡밥을 사용해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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