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낚시 이야기

가벼운 찌맞춤 1982년 버전으로 한방 정리, 바늘 교체 관계없는 찌맞춤, 반얼레 채비 찌맞춤

by 달리는 행복열차 2022. 9. 18.

가벼운 찌맞춤 1982년 버전으로 한방 정리, 바늘 교체 관계없는 찌맞춤, 반얼레 채비 찌맞춤

 

 

 

 

소개를 할 찌맞춤은 두 마디 찌 맞춤법입니다.

핵심은 바늘 없이 두마디 노출로 찌맞춤하는 것과 긴 목줄을 사용한다는 것과 찌 맞춤법이므로 어떤 채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바닥에 봉돌을 닿게 하고 대상어의 입질을 노리는 것은 채비법이 맞지만 봉돌을 띠우는 것은 채비법이 아니라 찌맞춤법 혹은 낚시법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어떤 채비를 사용해도 찌맞춤으로 봉돌을 띠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통과 중통 채비는 사용 방법이 다르므로 제외입니다. 

다들 채비라고 부르는데 혼자 아니라고 하면 욕먹으니 그냥 채비로 하겠습니다.

 

요즘 사용되는 채비법 중에 얼레벌레 채비법이 대상어를 낚는 데는 단연코 1등이라도 생각합니다.

저도 얼레벌레 채비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조과를 내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노지를 다니지 않기 때문에 자주 쓸 일이 없었지만 손맛터에서도 장대를 사용할 수 있는 곳들이 있어서 얼레벌레 채비의 응용인 반얼레 채비를 사용해 봤습니다.

 

반얼레 채비를 사용하다 보니 오래전 아버님과 낚시를 다니면서 배웠던 두 마디 찌 맞춤법과 매우 유사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늘 달고 캐미꽃이가 잡히게 찌맞춤하고 1마디를 내놓고 낚시를 하면 된다' 이게 반얼레 채비 찌맞춤법입니다.

두 마디 찌맞춤법은 '바늘 없이 찌탑 두 마디를 노출시키고 바늘을 달고 투척하면 캐미꽃이가 잡힌다'입니다.

캐미꽃이가 잡히면 찌탑 1마디를 노출시키고 낚시를 하면 반얼레 채비법이 되는 것입니다.

 

point 1

'바늘을 단다'에는 무게가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찌의 순부력과 부력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캐미꽃이가 잡히게 맞춰두고 캐미꽃이 수면 일치로 만드는데 필요한 침력은 보통은 0.2g 정도입니다.

바늘은 보편적으로 0.03g~0.07g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무거운 바늘을 써도 캐미에 잡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늘의 종류가 바뀌어서 무게가 달라져도 찌탑의 높이가 변하지만 않는다면 똑같이 반얼레 채비 상태로 있는 것입니다.

다만 가벼운 반얼레 채비인지 무거운 반얼레 채비인지만 다르게 되는 것입니다.

 

point 2 

찌맞춤이 편해집니다.

바늘을 달고 찌맞춤을 하면 긴 목줄을 사용하기 때문에 바늘이 바닥에 닿을 수 있는 경우를 배제하기 위해 찌를 많이 내리고 찌맞춤을 해야 하고 찌맞춤하는 과정에 목줄이 꼬이기도 하고 장애물에 걸리기도 합니다.

두 마디 찌맞춤법은 수심 찾은 후 그냥 10cm 정도만 내려주고 찌맞춤하면 되기 때문에 뒷줄의 무게 간섭이 적고 바늘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장애물에 걸리거나 채비가 엉키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두마디 찌맞춤법

 

소품의 제원-온전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찌는 오뚜기형찌나 고추형찌로 55cm 이상의 순부력이 높은 2.5g~3.5g 사이의 찌가 좋았습니다.

원줄은 나일론이나 세미플로팅 2~3호가 좋았습니다.

원줄로 카본 라인도 가능하기는 하나 찌 올림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목줄은 원줄보다 1~2단계 낮게 쓰는 게 가장 안정적이었습니다.

목줄은 두 바늘 일 경우 단차 7cm를 주로 주고 있으며 17~24cm, 20~27cm, 23~30cm를 사용하고 주로 20~27cm를 사용하고 외바늘일 경우 25~27cm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늘은 찌부력의 1~1.5%를 쓰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찌맞춤

 

바늘을 제외한 모든 채비를 연결한 후 찌탑 수심을 찾아 10~15cm 찌를 내리고 찌탑 2마디가 노출될 때까지 부력 조절을 해주고 외바늘을 사용할 건지 쌍바늘을 사용할건지 결정하고 바늘을 연결해 주고 낚시를 하면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

 

처음에 배울 때도 사슬 채비로 배웠는데 소품이 좋아져 여러 채비로 사용해봐도 두 마디 찌맞춤법은 사슬 채비가 가장 예민하고 원하는 입질을 잘 보여줍니다.

얼레벌레 채비가 워낙에 유명하다 보니 편승해서 글을 쓰는 것이긴 하지만 두 마디 찌맞춤법은 찌를 끌고 들어가는 입질을 보기 위한 찌맞춤이 아니라 찌 올림을 보기 위해 섰던 찌맞춤입니다.

20년 정도 노지로 낚시를 다닐 때도 항상 2~3대의 낚싯대는 두 마디 찌맞춤법으로 찌맞춤을 하고 낚시를 했고 손맛터를 다니고 있는 지금도 자주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10여 년 전에 어떤 계기로 찌를 끌고 가는 것을 선호하게 되긴 했지만 가끔은 찌 올림을 보고 싶을 때 두 마디 찌맞춤법을 사용해 찌올림을 보고 있습니다.

무거운 찌맞춤을 해도 혹은 정밀 찌맞춤을 해도 다 올려주지는 않습니다.

두마디 찌맞춤도 그냥 끌고 들어가는 것은 그냥 잡아야지 방법이 없습니다.

반얼레 채비처럼 1마디 노출로 낚시를 하는 게 아니라 2.5~3마디 사이를 노출시키고 두 바늘보다는 외바늘로 낚시를 하면 찌를 잘 올려줍니다.

 

이제까지 어릴 적에 배워서 오랜 시간 낚시를 즐겁게 즐길 수 있게 해 준 두 마디 찌맞춤법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은 저의 정답입니다.

낚시에 정답은 없습니다.

저의 정답이 다른 분들의 정답이 될 수 있을 수도 있지만 오답이 될 수도 있으니 정답을 찾으시는데 약간의 참조를 하시기 바랍니다. 

 

부록

 

40년 전의 사슬 채비는 핀도래를 연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4~8개 사이를 연결해서 사슬처럼 만들어서 사용했고 그때에 이미 지금의 오내리 채비라고 하는 가지바늘을 사용하는 방식을 아버님과 친구분들께서는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중간에 핀도래 하나 열고 바늘 연결만 하면 되니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찌맞춤이 너무 가볍게 되면 봉돌을 버리는 게 아니라 핀도래 아래 핀도래 하나 더 넣고 다시 깎아서 찌맞춤하셨습니다.

그립네요 그 시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