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가볼만한 곳

충남 서천 가볼만한 곳 신성리 갈대밭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

by 달리는 행복열차 2021. 11. 5.

충남 서천 가볼만한 곳 신성리 갈대밭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

 

 

 

 

오전 일찍 서천군 한성면 신성리에 위치한 신성리 갈대밭에 지나가는 가을을 느껴보려고 찾아갑니다.

매년 가을이면 한 번씩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갈대밭과 금강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신성리 갈대밭은 입장료가 없는 무료이고 주차료도 무료입니다.

방문객이 워낙에 많다 보니 주차장이 매우 넓습니다.

또 버스의 배차가 많이 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언덕을 올라가면 금강 하구의 넓은 지역에 갈대밭이 펼쳐져 있고 이곳이 갈대밭임을 표시하는 팻말이 있습니다.

매년 갈 때 마다 항상 변하지 않는 팻말입니다.

오랜 세월을 보다보니 팻말만 봐도 정감이 갑니다.

 

 

언덕에는 금강 2경 신성리 갈대밭이라는 비석도 있습니다.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비석이라 보기도 좋습니다.

 

 

작년에 못봤던것 같던 비석이 하나 있습니다.

신성리 갈대밭 연가가 새겨진 비석이네요.

 

 

 

 

작년에도 있었던가 생각이 잘 안 납니다.

블로그를 올 해부터 시작해서 그전에 방문했던 곳의 기록이 없습니다.

 

 

갈색 물결이 넘실거리는 갈대밭의 풍경이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올 해는 작년보다는 갈대가 쓰러진 곳도 있고 조금은 작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역시 탁 트인 전경에 넘실대는 갈대의 향연은 아름답기 그지없네요.

 

 

깔끔하게 정리된 산책길이 준비하신 분들의 노고를 엿보게 합니다.

좌 우측의 갈대가 달라 보입니다.

좌측이 더 아름답게 보이네요.

 

 

갈대밭 산책길에 세워진 영화의 내용이 적혀 있는 팻말입니다.

벌써 20년이 지난 영화입니다.

 

 

 

 

이곳에서 촬영을 해서 이곳에 이런 팻말이 세워져 있는 것이죠

 

 

쭉 아래로 내려오니 금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넘실대는 물결이 마음속 한편을 요동치게 만들어 줍니다.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전율 같은 것 같습니다.

 

 

가까이서 바라보는 갈대는 운치가 넘쳐흐릅니다.

부러지지 않고 제 자리를 지키는 갈대가 제 심정 같습니다.

부러지지 않고 언제까지나 지금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수변 데크 산책길을 따라가다가 전망대로 향하니 어린아이들이 신이 나서 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아이들이 참 즐거워합니다.

즐겁니? 나도 즐겁다. 이런 가을이 나는 행복하단다.

 

 

전망대를 지나 핑크 뮬리 길로 올라갑니다.

핑크 뮬리는 벼과의 식물이지만 억새와 비슷해 분홍 억새라고 불리는 분홍색 꼴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조경용으로 핫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기대를 안고 올라왔는데 핑크 뮬리가 모두 졌네요.

조금 더 일찍 방문을 했어야 했던 것 같네요.

핑크 뮬리만 제외하면 아직 갈대는 제멋을 다 보여주지 않은 것 같네요.

 

 

 

아름다운 금강에 갈대밭이 더해진 신성리 갈대밭 즐거움을 넘어 삶의 의미를 조금은 느낍니다.

언제나처럼 변치 않는 모습으로 쭉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