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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 조행기

천동 낚시터에서 유동 스위벨 채비와 편대 채비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붕어낚시

by 달리는 행복열차 2022. 9. 5.

천동 낚시터에서 유동 스위벨 채비와 편대 채비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붕어낚시

 

 

 

 

동생이 나이트 근무를 끝내고 천동 낚시터로 오게 돼서 도착하니 오전 10시가 조금 안됐습니다.

매제는 일요일마다 조기 축구를 하기 때문에 점심때가 돼야 온다고 합니다.

바람은 제법 불고 먹구름도 껴 있지만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기는 하지만 비 오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낚시한 곳 소개

 

 

▷장소: 천안시 동남구 동면에 위치한 천동 낚시터

▷입어료:15,000원 

▷이용 시간:12월~2월까지는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3월~11월은 24시간 운영됩니다.

▷주차: 관리실 앞과 낚시터 옆길로 들어가서 있는 작은 공간 포함 20여 대 주차 가능합니다.

▷식사: 취사가 가능한 곳으로 준비해와서 드셔도 됩니다.

관리실에서는 끓인 라면만 판매합니다.(공깃밥은 있을 때 있고 없을 때 있으니 물어보세요)

수심:1.5m~1.6m

어종:붕어, 잉어, 향어, 메기 등

 

 

천동 낚시터에는 괴물이 있는지 나일론 3호 원줄을 터트리고 가서 채비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사용한 장비
▷낚시대:중국산 강호고인 2.5칸 쌍포
▷받침대:KC 안테나 받침대
▷채비:편대 채비, 유동 스위벨 채비
▷원줄:명인 나이론 3호
▷목줄:본드사 630D, 버클리 슈퍼에너지 나일론 2호
▷찌:오둑이형 조선작(소) 65cm 2.8g
▷바늘:붕어바늘 6호, 해동조구 무미늘 금침 5호

●찌맞춤

편대 채비 찌맞춤은 바늘 없이 찌탑 1마디 노출로 맞춰주고 오링 0.015g 하나를 넣어서 캐미 고무가 잡히기 바로 직전으로 맞춰주고 3마디 노출로 낚시를 합니다.

 

유동 스위벨 채비 지맞춤은 찌탑 1마디 노출로 맞춰주고 핀도래를 사용하지 않아 편납을 작게 잘라 딸깍 맞춤으로 맞추고 3마디 노출로 낚시를 합니다. 

 

 

●미끼

미숫가루 100cc와 보리 50cc를 넣고 물 125cc 넣은 후 계속 돌려주며 물이 골고루 배도록 만들어줍니다.

 

미숫가루를 먹다가 오랫동안 방치돼서 맛이 변한 미숫가루가 있어서 오늘의 미끼로 사용합니다.

 

 

준비를 모두 끝내고 관리실로 가서 커피 한 잔 타고 입어료를 내고 내려옵니다.

동생과 커피 한 잔씩 마시면서 오늘 낚시에 대한 기대를 해봅니다.

 

 

저는 시작부터 잘나옵니다.

편대 채비는 찌끌림에 두 마리가 나오고 유동 스위벨 채비는 찌올림에 4마리가 나옵니다.

 

 

동생은 입질 표현은 잘 되는데 옆에서 보기에 챔질이 늦습니다.

말하면 화를 내서 그냥 지켜보는데 아직 0마리입니다.

 

 

 

 

매제도 도착해서 낚시할 준비를 마치고 낚시를 하는데 첫 밥부터 씨알 좋은 놈을 건져내는데 동생은 여전히 0마리입니다.

 

 

잠깐 사이에 붕어가 쭉쭉 올라와줍니다.

동생은 아직도 헤매는 중입니다.

매제와 저만 신나게 붕어를 낚아 올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치통이 심해서 밥을 제대로 못 먹는 저를 위해 동생이 빵을 준비해 왔습니다.

매제는 밥을 먹고 들어왔고......

같이 빵으로 점심을 해결했으면 감동일 텐데 빵을 주고 라면을 먹으러 갑니다.

맛있는 라면이 있는데 굳이 아무 이상이 없는데 빵으로 요기를 대신 할 필요는 없지만......

 

점심을 간단하게 빵으로 해결하고 다시 낚시 삼매경에 빠집니다.

너무 많이 나와서 동생한테 왠지 미안합니다.

이렇게 못 잡지 않는데 밤새워 근무를 해서인지 챔질이 계속 늦어 이제 5마리 정도 잡았습니다.

 

 

붕어, 잉어 어종을 가리지 않고 대체적으로 잘 나오고 있습니다.

붕어도 힘이 좋은데 잉어라도 걸릴라치면 피아노 줄 소리가 쉑쉑 납니다.

 

 

안 봐도 되는 눈치를 슬쩍 보면서 커피 한잔 더 합니다.

괜히 고기 못 잡는다고 놀려서 자리를 잠시 피해 주는 겁니다.

 

커피 들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다시 낚시를 하러 옵니다.

동생이 제가 없으니 3마리나 잡았다고 합니다.

1시간을 자리를 비웠는데..... 3마리

 

 

시간이 가고 하늘에 어둠이 슬그머니 깔리고 있어서 낚시를 종료합니다.

 

편대 채비는 대략 25마리 정도 나왔고 나머지는 유동 스위벨 채비에서 나왔습니다.

지난번에 편대 채비가 찌를 잘 올려서 한번 더 사용해 봤는데 오늘은 입질 대부분이 찌끌림입니다.

조정을 해야 하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그냥 했더니 찌올림은 그다지 많이 못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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