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의 24개 절기 중 두 번째 절기 우수

 

1년의 24개 절기 중 두 번째 절기 우수

 

우수는 입춘과 경칩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330도인 날로 입춘으로부터 15일 후가 되는 날이며 2월 19일~23일 사이에 있는 날로 봄의 기운이 짙어져서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흐르게 된다는 시기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우수에도 맹추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절기의 의미가 무색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수를 기점으로 철새인 기러기가 북쪽으로 돌아가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수의 유래

우수는 눈대신 비가 내리고 강의 얼음이 녹아 물이 흐른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중국의 전통의학서인 "황제내경"에 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삶이 기재된 후 여러 역사서에 기록되어 전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 초 이순지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 등 여러 문헌에 인용되어 있습니다.

 

중국 문헌에 나오는 절기는 주나라 때 화북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기술된 것으로 우리나라의 기후와 차이가 있습니다.

옛말에 "우수, 경칩이 되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겨울의 찬 바람이 물러나는 시기로 보았습니다.

 

우수는 5일 단위의 3후로 구분하는데 초후에는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 늘어놓으며 중후에는 기러기가 추위를 찾아 북쪽으로 날아가고 말후에는 나뭇가지에 새싹이 돋고 풀이 자라기 시작한다고 전해집니다.

 

우수의 풍속 

우리나라에서는 우수가 되면 농부들이 논둑과 밭두렁을 태워 풀숲에서 겨울을 지낸 해충을 없애서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