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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1년의 24개 절기 중 세 번째 절기 경칩

by 달리는 행복열차 2021. 12. 25.

 

1년의 24개 절기 중 세 번째 절기 경칩 

 

경칩은 우수와 춘분 사이에 있으며 태양의 황경이 345도인 날로 3월 4일~8일에 있고 우수로부터 15일이 지난 날입니다.

기온이 비교적 빠르게 오르고 천둥을 동반한 봄비가 자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경칩의 유래 

경칩은 "봄철이 되어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천둥소리에 놀라 깨어나 움직이는 날"을 뜻합니다.

원래는 "계칩"으로 불렸으나 중국 전한의 6대 황제의 이름이 "유계"라 황제 이름에 쓰인 글자를 피해 쓰는 동양권 문화 전통에 따라 "계"자를 "놀랄 경"자로 바꾸어 경칩이라는 말로 변경되었습니다.

 

중국의 전통의학서인 "황제내경"에 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삶이 기재된 후 여러 역사서에 기록되어 전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 초 이순지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 등 여러 문헌에 인용되어 있습니다.

 

경칩은 5일 단위로 3후로 구분되는데 초후에는 복숭아 꽃이 피기 시작하고 중후에는 꾀꼬리가 짝을 찾아 울며 말후에는 매가 보이지 않고 비둘기가 활발하게 날아다니기 시작한다고 전해집니다.

 

중국 문헌에 나오는 절기는 주나라 때 화북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기술된 것으로 우리나라의 기후와 차이가 있습니다.

 

경칩의 풍속

경칩에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나 도룡뇽의 알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잡아 먹는 풍속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경칩날 보리싹이 자란 상태를 보고 한해의 농사가 어떨까 예측을 하였으며 흙으로 담을 쌓기도 하고 빈대가 없어진다고 하여 일부러 흙벽을 바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전남 구례 지방에서는 고로쇠나무에서 받은 수액을 마시는 풍습도 있는데 고로쇠나무의 수액은 위장병과 속병에 특효가 있다고 하고 다른 나무들 보다 물이 일찍 오르기 때문에 고로쇠나무의 수액을 마셔 한 해의 새기운을 받는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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