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의 24절기 중 열일곱 번째 절기 한로

 

 

1년의 24절기 중 열일곱 번째 절기 한로

 

 

한로는 추분 와 상강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열일곱 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195도이며 추분으로부터 15일이 지난 후로 10월 4일~8일 사이에 있는 날로 밤의 길이가 낮보다 점차 길어지고 가을이 깊어져 찬 이슬이 맺히는 시기로 곡물의 추수를 서둘러 마치는 시기입니다. 

 

한로의 유래

한로는 "찬 이슬"이란 뜻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 가을이 깊어진다는 의미에서 유래가 된것입니다.

 

중국의 전통의학서인 "황제내경"에 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삶이 기재된 후 여러 역사서에 기록되어 전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 초 이순지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 등 여러 문헌에 인용되어 있습니다.

 

중국 문헌에 나오는 절기는 주나라 때 화북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기술된 것으로 우리나라의 기후와 차이가 있습니다.

 

한로는 5일 단위로 3 후로 구분되는데 초후에는 기러기가 날아와 머물고 중후에는 참새의 수가 줄어들고 말후에는 국화꽃이 노랗게 핀다고 합니다.

 

한로의 풍속

국화꽃이 만개하는 시기로 꽃잎을 이용하여 국화전을 부쳐서 먹고 국화로 술을 담갔으며 붉은색의 수유 열매를 머리에 꽂아 잡귀를 쫓았다고 합니다.

추위를 대비해 양기를 돋우는 보양식을 먹었는데 가을 추어탕이 양기를 돋는 것을 돕는다 하여 즐겨먹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