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의 24절기 중 열여섯 번째 절기 추분

추분은 백로와 한로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열여섯 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180도이며 백로로 부터 15일이 지난 후로 9월 19일~23일 사이에 있는 날로 밤과 낮 길이가 같은 날로 춘분으로부터 반년째 되는 날이고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집니다.

추분은 가을의 분기점이라는 말에서 유래가 된것입니다.

추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으므로 추분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전통의학서인 "황제내경"에 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삶이 기재된 후 여러 역사서에 기록되어 전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 초 이순지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 등 여러 문헌에 인용되어 있습니다.

중국 문헌에 나오는 절기는 주나라 때 화북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기술된 것으로 우리나라의 기후와 차이가 있습니다.

추분은 5일 단위로 3 후로 구분되는데 초후에는 우레 소리가 그치고 중후에는 동면할 벌레가 흙을 모아 입구를 막으며 말후에는 땅 위의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추분에는 한 해 농사를 지은 것들을 추수를 하고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여름 채소들과 산나물을 말려 비축을 했다고 합니다.

가을 철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버섯과 산나물을 이용해 요리를 해먹기도 했습니다.

추분에 부는 바람이 건조하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든다고 보았다고 합니다.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는 추분에 나라에서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노인성에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노인성은 남반구에 위치한 별자리로 춘분과 추분에만 관측이 가능한 것으로 추분에 노인성이 나타나면 길하다고 여겨 나라의 평안과 국민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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