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 스위벨 채비로 즐기는 가을 붕어 낚시

유동 스위벨 채비로 즐기는 가을 붕어 낚시

 

 

 

전날의 조과가 아쉬웠던 참에 매제가 낚시를 간다고 합니다.

낚시는 언제라도 즐거워 기쁜 마음으로 같이 가기로 합니다.

 

오늘도 역시 천동 낚시터로 출조를 합니다.

수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붕어 얼굴 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잡으려는 낚시꾼과 안 잡히려는 붕어의 한판 대결이죠.

 

 

낚시한 곳 소개

 

오늘 낚시한 곳은 천안시 동면에 위치한 천동 낚시터입니다.

입어료는 만오천원입니다.

주차는 20여 대를 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관리실에서 끓인 라면을 팔고 있으며 취사가 가능하므로 따로 준비해서 해 드셔도 됩니다.

 

 

오늘 사용한 낚싯대는 청심낚싯대 3.7칸 외대이고 사용한 채비는 유동 스위벨 채비입니다.

원줄은 카본 라인 5호이고 기둥 목줄은 합사 5호, 바늘 목줄은 나일론 2호입니다.

찌는 1m 찌를 찌다리를 잘라내 길이 조절을 한 풍월주 장찌 85cm 7.5g입니다.

바늘은 붕어 바늘 9호 목줄은 25cm 외바늘을 사용합니다.

오늘 사용하는 미끼는 지렁이입니다.

 

 

오늘 동출한 매제가 붕어를 잡아내고 있네요.

제대로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데도 낚시를 참 잘합니다.  

 

 

 

그나저나 한파 특보인데 반바지를 입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참 힘들게 겨우 30cm가 되는 붕어가 나옵니다.

꼬리지느러미 잘 펴고 못 움직이게 눌러주고서야 딱 30cm입니다.

 

 

그나마 조금은 여유 있는 30cm입니다.

체고는 엄청나게 높은데 길이는 좀 아쉽네요

힘은 정말 제대로였는데 크기가 조금 아쉽습니다.

 

 

월척을 훌쩍 넘어버리는 녀석이 나와줍니다.

4 짜를 한번 잡고 싶은데 아직은 37cm가 천동 낚시터에서는 붕어 최대 기록입니다.

앞에서 잉어와 떠다니는 붕어를 보니 4 짜는 있는데 안 물어줍니다.

언젠간 물어주겠거니 하고 기다립니다.

 

오늘의 총조과는 붕어만 11마리입니다.

그중에 월척 붕어가 6마리입니다.

 

오늘 낚시 중 갑자기 재난 문자가 와서 보니 한파 특보라고 합니다.

정말 추웠기 때문에 오전 10시에 낚시를 시작했지만 오후 4시에 도망 오듯 나와야 했습니다.

저도 추웠지만 매제가 반바지를 입고 와서 떨고 있는 게 보여서 더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낚시 떠나실 분들은 추위에 단단히 준비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