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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 조행기

천동 낚시터에서 스위벨 채비와 얼레벌레 채비로 붕어 낚시

by 달리는 행복열차 2022. 7. 7.

천동 낚시터에서 스위벨 채비와 얼레벌레 채비로 붕어 낚시

 

 

 

오늘은 오전에 볼일이 있어서 일처리를 마치고 낚시터를 가니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네요.

날씨가 더워서 제대로 낚시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지만 오후에도 약속이 잡혀 있어 그리 오래 있지 않을 것 같아서 낚시할 준비를 합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늦은 시간인데도 아무도 없네요.

오늘도 독탕을 쓰게 되려나 봅니다.

●낚시한 곳 소개

 

 

▷장소: 천안시 동남구 동면에 위치한 천동 낚시터

▷입어료: 손맛 낚시 15,000원 

▷이용 시간:12월~2월까지는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3월~11월은 24시간 운영됩니다.

▷주차: 관리실 앞과 낚시터 옆길로 들어가서 있는 작은 공간 포함 20여 대 주차 가능합니다.

▷식사: 취사가 가능한 곳으로 준비해와서 드셔도 됩니다.

관리실에서는 끓인 라면만 판매합니다.(공깃밥은 있을 때 있고 없을 때 있으니 물어보세요)

 

 

짐을 내리기 싫어서 천동 낚시터에 구비되어 있던 낚시 의자를 빌리려고 사장님께 말했더니......

밤 낚시 하던 사람들이 다 들고 갔다네요.

한 명이 실수로 싣고 간 것도 이해가 안 될 판인데 3개를 모두 싣고 갔다니.... 에휴

 

●사용한 장비
▷낚시대:천류 더 히스토리 블랙 2.4칸, 아피스 천년지기 2.4칸
▷채비:스위벨 채비, 얼레벌레 채비
▷원줄:버클리 슈퍼에너지 나일론 3호
▷목줄:당줄 2호, 버클리 슈퍼에너지 나일론 2호
▷찌:오뚝이형 조선작(소) 65cm 2.7g, 마안 전자찌(대) 55cm 3g
▷바늘:해동조구 무미늘 금침 5호

●찌맞춤

스위벨 채비 찌맞춤은 표층의 치어 성화를 뚫고 내리기 위해서 바늘 없이 찌탑 1마디 노출로 맞춰주고 0.03g 오링을 하나 넣어서 딸각 맞춤을 해준 후 0.03g 오링을 3개 추가해서 넣고 2마디 노출로 낚시를 진행합니다.

스위벨 기둥 목줄 길이는 20cm를 썼고 스위벨 무게는 0.2g을 사용했습니다.

 

얼레벌레 채비 찌맞춤은 바늘까지 모두 결착한 후에 찌탑 1마디 노출로 맞춰주고 찌탑 3마디 반 노출로 낚시를 진행합니다. 

 

 

 

미끼는 아쿠아 블루 200cc와 곰표 해초 어분 200cc를 넣고 물 250cc를 넣고 10분간 숙성 후 뒤집듯이 20번 정도 섞어준 후에 사용합니다.

 

 

모든 채비를 끝마치고 관리실로 올라가 입어료 내고 커피 한 잔 타서 내려옵니다.

가만히 앉아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도 기분이 좋습니다.

 

 

 

오전 10시 30분이 넘어서야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표층의 치어 성화가 장난 아닙니다.

무겁게 찌맞춤한 스위벨 채비에서는 찌를 올리기도 하고 끌기도 하고 씨알 좋은 붕어가 나와주는 반면 얼레벌레 채비에는 대부분 착수와 동시에 받아먹는 입질이 많이 나오고 치어가 제법 나옵니다.

 

 

12시 10분에 점심을 먹기 전까지 씨알 좋은 녀석들은 스위벨 채비에서 8마리 얼레벌레 채비에서 2마리가 나왔습니다.

입질의 빈도는 얼레벌레 채비가 월등히 많지만 중간에서 받아먹는 입질이 나오면 바닥에 안착됐을 때 말뚝입니다.

 

 

오늘도 점심으로 라면을 먹었네요.

왜 항상 먹어도 이리 맛있는지.....

 

점심을 먹고 낚시를 하러 자리로 돌아갔는데 너무 뜨거워서 그냥 할 수가 없어서 관리실 아래로 자리를 옮깁니다.

푹푹 찌는 날씨라 덥기는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햇볕을 안 받는 것만 해도 살 것 같습니다.

 

 

그늘이 만들어진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자리를 옮기고 심기일전해서 다시 낚시를 시작합니다.

 

 

오후에는 얼레벌레 채비가 진가를 발휘해서 제법 많은 붕어와 잉어, 향어를 잡았네요.

 

낚시를 더 하고는 싶었지만 점점 뜨거워지기도 하고 약속 시간이 가까워져 오후 4시에 채비를 걷고 낚시를 종료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서 힘들었네요.

낚시는 즐거운데 날씨가 안 받쳐줍니다.

조만간 또 올 건데 비가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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