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맛집 전통시장 내 뚱땡이아줌마 소머리 국밥

홍성 맛집 전통 시장 안에 있는 뚱땡이아줌마 소머리국밥집 착한 가격 맛있는 한 끼

 

 

 

 

홍성 전통 시장 안에 위치해 있는 "뚱땡이아줌마"라는 소머리 국밥을 하는 식당을 가봤습니다.

사촌 동생이 본가인 홍성에 간다고 했고 저도 인근에 볼일이 있어서 태워다 주며 점심을 먹기 위해 간 곳입니다.

이모님께서 추천해준 곳이라 그냥 믿고 가봤습니다.

 

 

가게 내부에 식탁이 5개 뿐이라 10여분 기다려야 했습니다.

 

 

홍성군에서 지정한 착한가격 지정업소입니다.

소머리국밥이 5,000원입니다.

이 가격에 맛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자리가 나서 들어가 보니 안에도 차림표가 있습니다.

메뉴는 소머리 국밥 한가지입니다.

 

소머리 국수는 장날에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소머리 국밥 두 그릇을 주문합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모든 식재료가 국산이라고 합니다.

요즘 국산 식재료로 장사하기 참 힘든 시절인데도 국산만 쓰고 있네요.

나름 시골이라 조금은 국산 식재료를 구하기 수월한 건가 싶습니다.

 

 

밑반찬은 깍두기, 배추김치(겉절이), 콩나물 무침, 양파 절임, 새우젓이 나오네요.

 

 

반찬들이 제법 맛이 좋습니다.

특히 깍두기가 맛이 좋네요.

밑반찬 중에 한 가지 양파 절임은 맛없어요...

다른 건 다 좋은데 양파절임만......ㅎㅎㅎㅎ

 

 

내용물이 상당히 부실해 보이는 소머리 국밥이 나왔네요.

보기에는 매우 부실해 보입니다.

 

 

보이기는 부실해 보이는데 안을 들춰보니 고기도 많고 실합니다.

밑간을 후추로 했는지 칼칼한 맛까지 좋네요.

국물에 새우젓으로 간을 조금 더 해줍니다.

 

 

콩나물을 올려 먹어보니 아삭한 게 맛도 좋고 식감도 좋네요.

보이는 것보다 고기도 많고 실한 데다가 밑반찬과의 조화도 좋네요.

 

 

김치와 깍두기와도 조화가 좋네요.

 

 

 

 

싼 게 비지떡이라는 선입견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싼데 좋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국밥을 몇 숟가락 먹지도 않았는데 너무 빨리 식어서 의아했는데 속았습니다.

뚝배기가 뚝배기가 아닌 뚝배기 모양의 플라스틱 용기네요.

뚝배기 뜨거울까 싶어 건드리지도 않고 밥 먹었는데.....

 

 

깔끔하게 삭 비웠습니다.

 

천하일미? 아닙니다. 

하지만 맛이 나름 좋습니다.

가격이 너무 착합니다.

 

이렇게 한 끼 멋지게 해결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