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의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 소서

1년의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 소서

소서는 하지와 대서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열 한 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105도이며 하지로부터 15일이 지난 후로 7월 4일~8일 사이에 있는 날로 우리나라에 장마전선이 걸쳐 있어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옵니다.
논둑이나 밭두렁에 자란 풀을 베어 농사에 사용할 퇴비를 만들고 보리를 수확한 밭에 조, 판, 콩 등을 심는 시기입니다.

소서의 유래

소서는 작은 더위라는 말에서 유래가 된것입니다.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큰 더위를 뜻하는 대서에 앞서는 절기입니다.

중국의 전통의학서인 "황제내경"에 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삶이 기재된 후 여러 역사서에 기록되어 전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 초 이순지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 등 여러 문헌에 인용되어 있습니다.

중국 문헌에 나오는 절기는 주나라 때 화북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기술된 것으로 우리나라의 기후와 차이가 있습니다.

소서는 5일 단위로 3 후로 구분되는데 초후에는 더운 바람이 불어오고 중후에는 귀뚜라미가 벽을 타고 다니며 말후에는 매가 사나워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소서의 풍속

소서 무렵에는 여름 채소가 많이 나고 자두나 참외 같은 햇과일이 풍부하고 수확한 보리나 밀로 별식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